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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실제상황 (27일 밤 9시 40분)

홀어머니를 모시며 작은 분식집을 하고 있는 송 모씨. 요즘 그녀는 장사는 뒷전이고 동네 이웃 최 모씨가 운영하는 재테크 모임에 푹 빠져 있다.

송씨를 포함해 총 4명으로 이루어진 재테크 모임에는 독특한 규율이 있다. 바로 교복을 입고 소풍을 가는 것이다. 그리고 이들은 다음날 소풍을 떠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.

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교복이라 칭하며 지방의 한 음식점으로 향하는 네 사람. 그런데 음식점에 들어선 이들의 행동이 어딘가 수상하다.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 다른 테이블에 앉아 서로 모른 척하며 식사를 하는 것. 그런데 점심 식사를 마치자마자 또 다른 식당으로 향한다. 그렇게 무려 네 번의 식사를 마친 이들. 이들은 대체 왜 식당을 찾아다니며 밥만 먹고 있는 걸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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