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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연합뉴스
[서울경제]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지난해 북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. 전체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은 90%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김춘희 북한 국가관광총국 관광홍보국장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“북한의 관광업 발전과 개척, 외국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”고 전했다.

그러면서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평양 순안국제공항 현대화와 마식령 스키장 조성을 통해 관광 산업에 새로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”고 상황을 설명했다.

김 국장은 이어 “경제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새로운 노선을 관철하기 위해 북한의 관광 부문은 삼지연 단지, 원산 갈마 해안 관광 단지, 양덕 온천 관광 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휴양지로 만들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결심했다”고 포부를 밝혔다.

김 국장은 또 “지난해 북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90%가 중국인이었다”며 중국과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.

아울러 김 국장은 낙후된 관광 산업 인프라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“북한 정부는 중국 기업인들이 북한 호텔과 관광지,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하며 투자 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김 국장은 마지막으로 “앞으로도 관광 명소 개발에 주력하고 관광 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”이라며 “북한은 오랜 역사와 명승지 등 관광 자원과 잠재력이 풍부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 /김경훈기자 styxx@sedaily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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